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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현재의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밑도는 등 금리인상을 위한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최근 잇따라 발표된 실물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여전히 빠르다는 점과 저물가 기조 등이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의 증가폭도 3개월째 제자리에 머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금리인상을 위한 동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 겁니다.

금융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가 언제 인상될 것이냐에 집중돼 있습니다. 

하반기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그 시기가 언제냐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오는 7월 인상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예상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아직 6월의 경기 지표를 지켜보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소수의견 없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결정된 만큼, 7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미국의 금리 결정과 우리나라 금융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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