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 판매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일부 업소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일반마스크를 미세먼지나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10개 업소를 적발해 입건했습니다.

A업체의 경우 중국에서 수입한 20만여개의 일반마스크에 '미세먼지 차단'으로 포장지에 표기해 B업체에 판매했고 이 업체는 이 가운데 15만여개를 전국 편의점에 유통했습니다.

또 마스크 제조업체인 C업체는 보건용 마스크에 제조번호와 제조일자 등을 기재하지 않은채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시 특사경은 "보건용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제품의 외부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정부에서 정한 '마스크 성능규격'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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