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통위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6년 5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이후 네 번째 동결 결정을 내려왔고, 한미 정책금리 역전은 계속 이어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불균형과 한미 금리역전 등을 이유로 올 하반기쯤 한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총재는 이달 초 "3%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 상승률도 2%대에 수렴한다면 금리를 그대로 끌고 갈 때 금융 불균형이 커진다"면서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때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월 정책금리를 기존 연 1.25에서 1.5%에서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한미 기준금리는 역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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