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비위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정적 단서를 내일 공개하기로 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총무원의 한 관계자는 오늘 BBS와의 통화에서 PD수첩이 설정 스님의 은처로 지목한 김 모 씨와 지난 8일 미국에서 직접 만나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모 씨의 인터뷰에는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조계종은 김 모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비롯한 그동안의 과정을 정리해, 내일 서면 보도자료를 통해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총무원 관계자는 김 모 씨가 PD수첩의 방송을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조계종 측에 먼저 연락을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모 씨와 가진 영상 인터뷰는 모자이크 처리 작업을 거친 뒤 다음 주쯤 추가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PD수첩은 지난 1일 ‘큰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설정 스님이 은처자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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