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불교연합회, 봉화산정토원서 '추모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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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23일 오후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공식 추도식이 엄수됐습니다.

앞서, 노 대통령의 49재를 지낸 봉화산정토원에서는 김해시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추모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모습.

올해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은 남북한 화해분위기를 반기며,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로 엄수됐습니다.

추도식은 국민의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이승철의 추모공연, 추도사, 유족 인사말,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인서트/정세균/국회의장]
사람 사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의 문은 활짝 열렸지만, 그 기쁨만큼이나 당신의 빈자리가 아쉽기만 합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모습.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9주기 추도식' 모습.

추도식에는 전국에서 3천여명의 시민들을 비롯해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 각 정당대표, 참여정부 인사 등이 참여해 노무현 대통령을 기렸습니다.

23일 오전 10시30분 봉화산정토원에서 열린 추모법회 모습.

앞서, 노무현 대통령의 49재를 지낸 봉화산정토원에서는 서거 9주기 추모법회가 봉행됐습니다.

헌화와 묵념, 추모사, 발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 추모법회에서 송영길 국회의원은 노 대통령의 유지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추모했습니다.

[인서트/송영길/국회의원]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을, 나라다운 나라라는 이름으로 국민과 더불어 국민 속에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23일 오전 10시30분 봉화산정토원에서 열린 추모법회 모습.

노무현 대통령 추모법회는 지난 8년간은 정토원 주관으로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김해시불교연합회 주관으로 지역내 스님들과 신행단체 대표 등이 함께 동참했습니다.

[인서트/법장스님/김해시불교연합회 회장]
지금부터 준비해서, 제대로 행사다운 행사로, 대통령님께서 제대로 기뻐하시고, '참 좋다'하는 소리가 한번 더 우렁차게 들릴 수 있도록 우리 다같이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올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과 추모법회는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번영 의지를 되새겼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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