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등대총회, 27일부터 일주일간 인천 송도서
항로표지분야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 등대 총회'가 국내에서 열립니다.
해양수산부 김영신항로표시과장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18 세계등대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과장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총회에서는 '성공적인 항해, 지속가능한 지구-하나 된 세상에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항로표지'라는 주제로 69개 회원국가, 국내외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항로표지분야 신기술과 정책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총회에서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항로표지 국제 기술표준 제·개정 등 승인을 위한 이사회, 국제항로표지협회 총회, 신기술 공유를 위한 학술대회 및 우수논문 경진대회, 세계 항로표지기업의 산업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라고 김과장은 덧붙였습니다.
김 과장은 이어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지역명을 딴 선언인 ‘인천선언’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선언은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등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보존하는 방안이 담겨 등대를 통해 해양문화를 지키고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등대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세계등대총회는 전 세계 항로표지의 표준기술을 제정하고 회원국 간 협력과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추진된 국제회의로 1929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개최됐습니다.
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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