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4년 화천댐이 완공되면서 마을이 남북으로 갈라진 강원 양구읍 공수리가 74년 만에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양구군은, 지난 2016년 착공한 공수대교가 착공 1년 5개월만에 준공돼, 23일 전창범 양구군수 등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수대교 입구에서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공수대교는 총연장 332m, 폭은 10.5m이고, 연결도로는 접속도로 104m, 군도 6호선 220m, 지방도 403호선 213m 등 총 537m입니다.

공수대교 준공으로, 지난 1944년 화천댐 완공으로 생긴 파로호로 인해 남과 북이 생활권이 갈려졌떤 양구읍은 74년만에 다시 이어져, 호수 건너편 이웃에 가려면 배를 이용하거나 육로로 약 15㎞를 우회하는 불편이 해소됐습니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파로호로 인해 남북으로 갈라져있던 양구지역이, 공수대교 완공을 계기로 하나가 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