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시험장에서는 수험생들이 당황해 울음을 터뜨리거나
심지어 중간에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수험생들은 대부분 오늘 시험이
평소 학교에서 보던 수능 모의고사 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험생들의 말입니다.

1교시 언어영역은 듣기평가와 고전문학 부분이 까다로웠고,
2교시 수학은 어려운 문제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다고
수험생들은 밝혔습니다.

3교시 사회 과학탐구에도 평소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됐고
4교시 영어시험도 예시문이 길어 시험시간에 쫓겼다고
수험생들은 말했습니다.

특히 재수생들은
지난해 보다 어렵게 출제된 오늘 시험에
당황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처럼 올해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시험시간에 울음을 터트리거나
중도에 시험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속출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1교시가 끝난 후
3백 열 아홉명이 시험을 포기했으며
2교시가 끝난 뒤에도 3백 80여명이 추가로
시험을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도
이 같은 시험포기사태가 속출했습니다.

한편 경찰과 교육청, 시민단체 관계자 2만 6천여명은
수능이 끝난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민관합동으로 청소년 선도활동을 펼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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