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국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 논의에 반발해 사회적 대화 기구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논의하고 있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조정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노사정 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 노동위원회 관련 어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회적 대타협으로 양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정부의 구상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어제 국회 환노위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앞에서 산입범위 논의를 최저 임금위원회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항의 차원에서 시위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조합원 14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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