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여야 후보들, 불심잡기 경쟁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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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부산과 경남 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봉행됐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의 불심잡기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부산 BBS 박찬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금정총림 범어사를 비롯한 부산 지역 주요 사찰이 이른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발걸음이었습니다.

영남의 3대 사찰인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에는 사부대중 3천 여명이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불자들과 시민들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은 시작도 끝도 없지만, 부처님께서 오신 참뜻을 되새겼습니다.

[인서트/경선 스님/범어사 주지]

(부처님 오신날이 되면 색색의 등을 켜고 봉축 기쁨을 누린다면서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모두가 존귀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부처님이 오신 참 뜻을 새기자...)

범어사를 비롯해 삼광사와 혜원정사, 홍법사, 안국선원, 내원정사 등 부산 지역 사찰 곳곳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천태종 삼광사에서도 발디딜 공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그 모습만으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흥겨운 모습이었지만,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한 법요식만큼은 엄숙했습니다. 

[인서트/세운 스님/삼광사 주지] 

(본질적으로 볼 수 있는 해안이 뭐냐. 바로 부처님만이 갖추시고 계시는 지혜, 복덕이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일체중생들에게 가르쳐 주시고...)

경남 지역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역과 세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나라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인서트/원종 스님/창원 성주사 주지]

(인류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영원하게 이어질 것입니다. 세상이 힘들면 힘들수록, 삶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욱 더 간절해지는 것입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불심 잡기도 치열했습니다.

여야 후보들, 교육감 후보들은 모두,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물론 부산과 경남 지역 사찰을 돌며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부산에서 BBS 뉴스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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