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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에 도착해 1박4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데, 북한의 비핵화 로드맵을 어떻게 조율할 지 주목됩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시간 비행 끝에 워싱턴DC 인근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조윤제 주미 대사와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은 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저녁부터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고위 관계자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회담을 갖습니다.

배석자 없이 통역만 동석한 가운데 두 정상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단독회담을 하고 나면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 가운데 확대 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합니다.

잇따른 회담에서 양 정상은 최근 반발하고 있는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 지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체제 보장을 포함한 경제 지원을 어떻게 할 지 등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미국이 선호하는 일괄타결 방식과 북한의 단계적·동시적 해법 사이의 접점을 찾는데 힘쓸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한미 정상간의 만남보다 이번 회담에 실리는 무게감은 막중합니다.

문 대통령은 회담 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합니다.

이후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 워싱턴을 떠나 모레 새벽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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