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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천태종이 총본산 단양 구인사를 비롯해 종단 산하 전국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진각종과 총지종도 봉축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이 오신 참뜻을 기렸습니다.

불교계 주요 종단들의 봉축 법요식 소식, 류기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천태종과 진각종, 총지종 등 우리 불교계를 이끄는 주요 종단들도 전국의 사찰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경축했습니다.

천태종은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법사로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도용 스님은 행복은 위대한 버림 속에 있다면서, 다툼 없이 진정한 평온을 누리자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1 도용 스님 / 천태종 종정] : "행복은 위대한 버림 속에 있느니 즐거움을 만나도 함부로 하지 않고, 괴로움 속에서도 근심을 더하지 않으며, 다툼이 없는 가운데 진정한 평온을 누리라"

밀교종단 진각종은 국·내외 심인당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문화축제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진각종 산하 진각복지재단은 서울 총인원 일대에서 '진각의 이름으로 월곡을 열다! Open Festival'을 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을 펼쳤습니다.

특히, 외국인 가요 경연대회 '성북스타K'와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야시장 '희망 오프너', 지역 대학생들이 참가한 '월곡 달빛거닐기 문워크' 등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소통과 나눔에 앞장섰습니다.

[인서트 2 호당 정사 / 진각종 총무부장] : "석가모니 부처님은 현실을 바탕으로 이상을 우리에게 말씀하셨고, 현실을 떠난 이상을 설한 적은 없었습니다...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이치를 깨달아 가는 그런 공부를 하는 것이 이것이 진짜 불교에요"

총지종도 서울 역삼동 총지사를 비롯한 전국의 사원에서 봉축 법요식을 갖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자고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3 법공 정사 / 총지종 종령] : "(부처님 도량에) 연등불을 밝히듯이 우리의 어두운 마음에도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밝혀야 하겠습니다. 밝은 연등이 나의 신심과 정진의 등불이 되고, 수행의 등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불교계 주요 종단은 봉축 법요식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불제자로서의 각오를 되새겼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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