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출연 :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 (자유한국당 의원, 대구 수성을 4선)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전영신의 아침저널 부처님 오신날 특집으로 꾸며드리고 있습니다. 불교계 진흥단체들은 오늘 부처님 오신날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정각회와 전국 공무원불자모임 차례로 연결할 텐데요. 먼저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이죠. 국회 정각회의 회장 맡고 계시는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주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주호영: 예 안녕하십니까? 주호영 의원입니다. 

▷전영신: 이렇게 뜻 깊은 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더 반갑습니다. 

▶주호영: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립니다. 

▷전영신: 예 고맙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인데 주 의원께서는 오늘 하루 일정 어떻게 보내실 예정이세요? 

▶주호영: 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있는 조계사 법요식에 참석을 하고요. 또 끝나고 나면 강남의 봉은사와 구룡사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전영신: 그러시군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서 정각회에서 자체 행사도 많이 마련을 해오셨죠? 

▶주호영: 예. 저희들은 한 20일 전에 국회 분수대 광장에.

▷전영신: 지난 10일이었습니다. 

▶주호영: 그렇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모시고 저희들 점등식을 가졌고요.

▷전영신: 봉축탑 점등식 가지셨죠.

▶주호영: 그렇습니다. 또 지난주에는 대만에 공덕산 주지스님하고 한 200분의 대만 불자들이 오셔서 저희들 법당에서 법회를 갖고 또 우애를 나누는 그런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영신: 그렇죠. 국회에 정각회가 있다면 청와대는 청불회가 있고 정부 부처마다 공무원 불자회가 있고 이런 불교계 진흥단체 모임의 활동들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세요? 

▶주호영: 이제 각 진흥단체별로는 서로 혼자서 하면 좀 게으르기 쉬운 신행활동을 서로 격려하고 더하는 그런 의미가 있고요. 또 직장생활이란 것이 단조로운 업무 단조롭고 건조한 업무가 있는데 법우들끼리 같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고 함으로써 직장생활에 활기도 주고 또 해외 성지순례 같은 경우는 혼자서는 하기 어려우니까 신행 모임이 주관을 하면 참여하고 뭐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하고 또 나보다 경전 공부라든지 불교 공부를 많이 한 분들 도반들을 만나게 되면 자극도 받게 되고 여러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전영신: 불자 국회의원으로써 불심이 의정활동에 미치는 영향 느끼고 계신 부분이 있을 거 같습니다. 어떠세요? 

▶주호영: 저희들이 조금 아쉽기는 한데요. 우리나라 국회는 여야가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의회를 이끌지 못하고 고비고비마다 여러 가지 갈등과 대립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에 보면 너와 나는 둘이 아니고 무진 연기로 이뤄져 있어서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런 가르침이 많은데 우리 불자 의원들이 좀 앞장서서 그런 국회의 분위기를 이끌어야 하는데 의원 한 분 한 분이 상임위원회라든지 정당 내에서 그런 역할은 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 정각회가 중심이 돼서 국회에 어떤 돌파구를 연다든지 국회 분위기를 바꾸는 이런 아직까지는 좀 미미한 편이어서 그런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있습니다. 

▷전영신: 국회 현안 몇 가지 좀 여쭤봐야 될 거 같습니다. 국회가 어제 본회의 열어서 밀린 숙제들 드루킹 특검 법안 추경안 해결했는데 그런데 홍문종, 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가 불발된 거는 어떻게 보세요? 

▶주호영: 저는 우리 국회가 국민들에게 의원들의 체포 동의안에 관해서 좀 자세히 설명은 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오늘 아침 많은 언론들이 편들기 아니냐, 방탄국회가 아니냐.

▷전영신: 네 네 그런 비판이 있었죠.

▶주호영: 이런 비판이 있습니다마는 저희들은 조금 억울한 것이 제 편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은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그냥 영장심사를 받으러 가서 심사를 받고 구속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체포 영장은 심사받으러 나간 다음에 구속영장이 떨어질 때까지 사람을 잡아두기 위한 영장인데 국회의원은 사전동의를 받기 때문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이 되면 영장이 기각되기가 어려운 구조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5월 31일날 임시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그러면 그때 나가서 일반 국민과 똑같은 조건으로 억울함이 없이 심사를 받아라는 뜻이지 체포동의안을 부결한 것이 이 사람 구속하지 말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개헌의 시기가 오면 이런 문제를 좀 정리해놓아야 하는데 국회의원이 일반 국민보다 좀 불리한 어떤 영장 심사를 받아야 하고 또 동료 의원들이 내용을 정확히 모른 채로 구속 동의다, 동의를 못한다 이런 결정을 하는 자체가 조금 문제가 있어서 국민들에게는 방탄이고 동료 감싸기로 비치지만 저희들로서는 국회의원이 일반 국민보다 더 불리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들이 밑에 깔려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국회 차원에서 아마 널리 앞으로 국민들께서 이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그런 과정이 있을 걸로 봅니다. 

▷전영신: 그렇군요. 그러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곧 넘어올 텐데 그것 역시 기각될, 좀 그런 기각돼야 된다는 의원들 사이의 여론이 좀 있으신가 보네요 그렇죠? 

▶주호영: 제가 직접 수사를 하지 않아서 조심스럽기는 합니다마는 권성동 의원의 변소를 저희들이 들어봤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자세히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대단히 억울하고 사실관계가 그렇지 않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어느 직원이 이것이 권성동 의원 지역구에 있는 사람들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했다는데 그 20명인가 30명 속에 권성동 의원이 알 수 있는 사람은 2명밖에 없고 그 2명도 어떤 과정을 통해서 취업이 됐는지 권 의원과 전혀 다른 방식 관계없이 취업이 됐다는데 다만 그 일을 위에 보고하는 사람이 자기 민원도 끼어넣으면서 좀 쉽게 하려고 권 의원 지역구 사람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걸로 권 의원이 변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자세히 심사될 걸로 보고 다만 이제 저의 걱정은 어제 두 분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니까 또 여당에서 뭐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그것이 다음 번 권성동 의원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서 그것이 조금 염려되는 바가 없지 않습니다.

▷전영신: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단정해서 판단해서는 안 될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호영: 예 그렇습니다. 

▷전영신: 그리고 조금 전에 개헌 얘기도 하셨는데요. 정부 개헌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느냐 여부가 또 다른 변수로 지금 떠올랐는데 정부 개헌안의 헌법상 의결 시한이 모레 24일이잖아요.

▶주호영: 그렇습니다. 

▷전영신: 이 부분은 어떻게 돼야 된다고 보세요? 

▶주호영: 청와대와 여당으로서는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했는데 국회 표결조차 하지 못하고 지나가버리면 그것이 체면을 깎이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런데 국회는 300명 중에 200명 이상이 개헌에 찬성해야만 통과가 되고 200명이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그것만으로 그 안 자체가 무산이 돼버리거든요. 그런데 무산 자체도 하나의 의사 표시 방법입니다. 방법인데 200명이 안 될 걸 뻔히 알면서도, 야당과 합의 없이는 되지 않은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하자면 야당으로서는 개헌안을 가지고 장난을 쳤다고 보는 거 정략적으로 이용했다고 보는 것이죠. 그래서 온갖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헌법 전문에도 합의되지 않은 가까운 어떤 지난 일들을 넣어서 국민들 간에 또 통합을 해치고 합의되지 않은 많은 것들을 넣어서 저는 이게 헌정사의 개헌에 아주 나쁜 예로 남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보고 아마 24일에 야당으로서는 합의 안 된 이 일에 반대하러조차 들어가지 않을 걸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전영신: 예 알겠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정각회의 역할이라든지 활동 방향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 한말씀 해 주시죠.

▶주호영: 저희들은 점점 정각회 활동이 활발해져가고 있어서 고무적입니다마는 올해 또 초에 스리랑카 성지순례도 다녀왔는데요. 내년에도 미얀마라든지 일본에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그다음에 저희들이 매월 하는 법회를 그냥 법사님들을 모셔서 법사님이 주제를 가지고 법문을 하셨는데 저희들이 듣고 싶은 문제를 먼저 찾고 거기에 가장 훌륭하신 법사님을 모시는 식으로 법회가 바뀌어서 우리 법회 참가하는 국회 불자들의 만족도가 많이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그런 점을 좀 더 강화하고 이제 경전을 공부하는 국회 모임들이 한두 개가 있습니다마는 또 본격적으로 환경 공부하는 모임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활발하게 저희들 신행 활동을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좀 더 정확하게 알리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전영신: 알겠습니다.앞으로도 불교 발전을 위해서 정각회장으로서 많은 부분을 담당해주시리라 이 방송 들으시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 주실 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주호영: 예 감사합니다. 

▷전영신: 네 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국회 정각회를 이끌고 계시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주호영 정각회장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