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공동취재단)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행사를 취재할 다른나라 기자들에게는 비자를 발급했지만, 아직 우리측 언론에게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의 방북 승인 없이 서울을 출발해 중국에 도착한 우리 측 취재진은 어제 북한 측의 입장을 살피기 위해 대사관을 찾았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NHK는 미국과 다른 외국 언론의 취재진은 중국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우리 측 언론만 배제한 채 행사를 강행할 지 주목됩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어제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 기자단 명단을 재차 통보하려 했으나 북한은 계속 수령을 거부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남북정상회담에서 북측이 직접 언급한 사안인 만큼, 남측 기자단의 방북에 긍정적 조치를 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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