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인천항에서 차량 선적 중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에 대한 진화작업이 밤새 이뤄진 결과 진정 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어제 오전 9시 반쯤 인천시 중구 인천항 1부두에 있는 5만 2천 톤급 화물선에 발생한 화재가 20시간 지난 오늘 새벽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밤사이 300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큰 불길은 잡았으며 마무리 진화단계로 접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물선 규모가 워낙 큰데다 선박 내부 연기와 열기가 거센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소방본부는 화물선 13층 중 11층 선수 부분에 적재된 한 중고차에서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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