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 8명 가운데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3명에 대해 경찰이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37살 한모 씨 등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달 30일 새벽,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술집 앞 도로에서 A모 씨와 일행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확보한 동영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통해 한 씨 등이 뒤늦게 폭행에 가담하고, 범행을 부추긴 정황을 확보해 추가 영장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가해자 8명 가운데 풀숲에서 집단폭행을 주도한 31살 박모 씨 등 적극적으로 폭행한 5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가해자 8명이 지역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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