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도륜스님 전국의 두루미 도래지 찾아 틈틈이 촬영

대한불교 조계종 16교구말사 서악사가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사진전’을 열었습니다.

서악사 경내에 전시된 30여점의 작품은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이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파주 등 전국의 두루미 도래지를 찾아 틈틈이 촬영한 것입니다.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은 매년 이색적인 사찰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천연기념물 두루미 사진전'을 개최했다.

학(鶴)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는 천년을 장수하는 영물로 인식돼 왔으며,  그 고고한 기상은 선비의 이상적인 성품으로 상징돼 그림이나 시의 소재로 즐겨 채택됐습니다.

도륜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우리가 단순히 등(燈)만 달 것이 아니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서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축제로 승화시킬 그런 필요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악사 주지 도륜스님이 찬조작품인 김종호 작가의 두루미 6폭 병품의 작풍을 설명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경북 안동 도심에 자리잡은 서악사는 2016년 ‘김종호 연꽃사진 소장전’에 이어 지난해 ‘김종호 소나무사진소장전’을 잇따라 열어 지역민과 함께 문화가 있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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