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이 "한국이 신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방과 남방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과 연계성 강화를 통한 새로운 활로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대외정책 과제와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시한 남·북·러 협력 사업과 관련해 3자 국책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연구를 제안했습니다.

이 원장은 또 신북방과 신남방 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관련 양자·다자 포럼과 전략대화의 재정비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보가 사회를 맡은 특별세선에서는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이 동북아 정세변화와 신북방정책과 관련한 기조발제를 했습니다.

이어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이재영 KIEP 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남북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신경제구상과 관련한 남북관계의 현황과 협력 과제를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