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과 진각종, 관음종 등 우리 불교계를 이끄는 주요 종단 지도자들도 봉축사를 발표했습니다.

종단 지도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평화의 시대를 열자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잡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군사적 긴장 해소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은 모두 부처님의 가피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1 문덕 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 "대립과 반목 그리고 군사적 긴장을 조금씩 풀어내며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과 북이 하나로 돌아가는 오랜 염원의 성취가 싹터 오르니 이야말로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무량가피입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돼, 새 시대가 열리도록 더욱 정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2 회성 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한반도에도 '평화, 새로운 시작'의 막이 올랐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은 감동적인 서막이었습니다...이를 발판으로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번영과 상생의 새 시대가 열리도록 우리들의 서원을 굳게 하고 정진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평화와 번영,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서트 3 홍파 스님 / 관음종 총무원장] :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들 모두 부처님의 큰 가르침을 통해 지혜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지혜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의미 있는 것은 판문점 선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 4 편백운 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 "판문점 선언의 실현으로 이 땅에 평화가 오고, 세계 평화가 한반도에서 시작되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량과 기량을 발휘하여 세계에서 일류국민이 되도록 부처님께 기도하고 발원합시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 정사는 올해가 남북평화와 세계평화의 원년이 되길 서원했습니다.

[인서트 5 인선 정사 / 총지종 통리원장] : "우리 민족 역사에 있어 대전환을 맞이하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갈등이 집약된 한반도에서 법신비로자나부처님의 묘리 속에서 남북평화와 세계평화의 원년이 되기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교계 주요 종단 지도자들은 봉축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김남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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