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속가 나이 6~7살. 얼굴에 장난기 가득한 동자 스님들이 불교계 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예방했다.

동자 스님들의 자리에는 '차' 대신 '주스'가 놓여졌고, 설정 스님을 처음으로 마주한 스님들은 합장을 하며 "안녕하세요, 저희는 16기 동자승입니다"라고 말했다.

설정 스님은 "자동차에 모두 태워 어디 구경 다녀오면 참 좋겠네"라며 연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5일 수계를 받은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 16기 동자 스님들이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예방했다.
동자 스님들과 기념촬영까지 마친 설정 스님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 자동문 밖에서 동자 스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자 스님들은 설정 스님이 준 선물도 챙겨야 하고, 주스를 다 마시지 못했다면서 촬영을 마치고 다시 접견실로 들어갔다.
설정 스님은 동자 스님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 웃음을 지어 보였다.
설정 스님과 정암 스님 등 10명의 동자 스님들이 마지막으로 합장하고 있는 모습.
설정 스님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까지 동자 스님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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