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결근 등을 이유로 종업원을 상습 폭행한 조직폭력배 출신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특수폭행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유흥업소 사장 김모(32)씨와 동업자인 조직폭력배 이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에 대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남지방경찰청사 전경

김 씨는 전남 목포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서로 교제하며 무단결근했다는 이유로 종업원 A(21·여)씨와 B(21)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집에 무단 침입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업자인 이씨는 지난 5일 다른 종업원들과 함께 B씨의 원룸에 무단 침입해 폭행하고 출근을 강요하는 각서를 쓰게 했으며 다시 업소로 끌고 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B씨 부모가 사는 아파트를 6차례나 찾아가 B씨의 행방을 묻고 집 주변에서 잠복하며 감시하는 등 피해자 가족까지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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