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경북 경주와 포항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관권선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어제(20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9일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공무원과 관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중립 위반으로 경주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관위와 수사당국에 공무원 등의 선거개입과 관권선거 혐의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허대만 포항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대만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다음달에 열릴 예정인 포항시민체육대회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21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포항시에서 예산을 지급하는 포항시민체육대회는 그 과정이나 시기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모습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다고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는 6월 13일 지방선거 사흘 뒤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허 후보 측은 읍면동 사무소의 중립적 선거관리와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회 시기를 가을로 연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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