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넘게 화산재와 용암을 내뿜고 있는 미국 하와이 섬 동단 킬라우에아 화산 인근에서 첫 번째 중상자가 나왔습니다.

AP통신과 하와이 현지신문 등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지만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 한 명이 용암이 튀면서 하반신을 심하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노스팜스 로드에 있는 집주인으로 알려진 이 주민은 자택 3층 발코니에 서 있다가 용암이 튀면서 파편에 정강이를 맞았으며, 다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는 주민 2천 명 이상이 대피한 상태이고, 화산재 가스 기둥은 여전히 상공 3킬로미터 가까이 치솟으며, 유독성 이산화황 가스를 내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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