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일과 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과 부대 밖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병영문화 개선 차원에서 지난달 부터 시범적으로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에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로 시범적용 대상을 확대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범사업 과정에서 부대 내 보안 유출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면 전면 시행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병사들의 부대 내 휴대전화 반입은 전면 금지되고 있지만, 시범적용 병사들은 일과시간에는 개인 전화를 일정 장소에 보관해뒀다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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