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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지난 주말 설악산 신흥사는 설악권 4개 시 군 주민 등 연인원 만 오천 여 명이 참여한 전통문화 생활축구 한마당 축제를 봉행했습니다. 또 관음성지 낙산사가 자리한 양양에서는 연등 축제가 펼쳐졌고, 춘천에서도 연등축제가 펼쳐지는 등 풍성한 봉축행사가 열렸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설악산 신흥사는 19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속초시와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 8회 전통문화 생활축구 전통문화 한마당 축제를 봉행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

속초와 고성, 양양과 인제 등 설악산 주변 4개 시 군 지역 불자들과 주민 등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제 8회 설악산 신흥사 전통문화·생활축구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신흥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해마다 지역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해 온 축제입니다.

특히 불자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고 지역 사회와 사찰이 소통하는 포교의 방편이 돼 왔으며, 연인원 만 5천 여 명이 함께 즐기는 명실상부한 지역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송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 "생활 체육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오늘 이 축제를 통해 우리 설악권 주민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가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발원드립니다."

신흥사 전통문화 생활축구 한마당 축제는 생활 축구대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 전통문화 놀이마당 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연출했습니다.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는 18일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한 '양양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축제'를 개최했다.

관음성지 낙산사가 자리한 대표적인 불교 도시 양양에서도 지난 18일 양양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 축제가 성대하게 펼쳐졌습니다.

유치원 어린이부터 파라미타 청소년, 군 장병, 불자마을 주민 등과 지역 사찰 신도 등 천 5 백 여 명이 동참한 양양 연등 축제 역시 모두가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금곡스님(낙산사 주지)- "(2005년 낙산사 화재 당시) 그때 함께 해 주신 우리 양양군 지역 주민 여러분, 또 속초 시민 여러분, 우리 강원도민 여러분, 국민들, 이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에 오늘날 낙산사 천년 고찰이 복원됐습니다. 저는 그 때부터 지금까지 양양군민이 부처님이시고 양양군민이 제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참한 사부대중은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남북 평화가 구현되고, 서로 화합하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특히 낙산사를 중심으로 양양을 불국정토를 일궈가고 있는 사부대중은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나투신 참 뜻을 되새기고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춘천 천태종 삼운사도 19일 저녁 주지 행주스님과 신도들이 춘천 시민들과 함께 제등행렬을 펼쳤습니다.

천 여 명의 삼운사 사부대중은 전통등과 장엄등, 연등을 들고 춘천 시내를 가로지르는 행진을 하며 서로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했으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시민들과 함께 봉축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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