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남측 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가 해당 행사를 '중대한 조치'라며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핵 실험장 폐기는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동적으로 취하고 있는 대단히 의의있고 중대한 조치라며, 최근 발표한 '외무성 공보'를 거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공보를 통해 핵시험장 폐기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 일기 조건을 고려해 진행하겠다며 폐기 방식과 국제기자단 취재 편의제공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신병자들의 넋두리'란 제목의 논평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하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지지 환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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