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공개 폐기를 예고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폭파 전망대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 15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의 위성사진에서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목재 더미가 쌓여있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이 목재 더미가 핵실험장 폐기 과정에서 나온 폐목재일 수 있지만 갱도 방향의 언덕 위에 있고, 근처 길이 최근 개선된 점으로 미뤄 갱도 폭파 장면을 지켜볼 전망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한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5개 나라 취재진을 초청했다가 지난 18일 돌연 우리나라 취재진에 대한 명단 접수를 거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