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와 광주트라우마센터(센터장 오수성)는 17일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국가폭력 피해자에 대한 심리 지원  ▲치유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공익적 활동 ▲양 기관 직원의 소진 예방과 인권교육 등의 사업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그동안 정부에 유엔 고문방지협약 선택의정서 가입을 권고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국제심포지엄 개최와 고문피해자 실태조사 등을 통해 고문방지협약 이행을 촉구해 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광주트라우마센터는 국가폭력 생존자를 위한 치유기관으로, 2016년부터는 광주광역시 직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만 1,853명을 대상으로 연간 15개 치유․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