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취재하는 남측 기자단의 명단을 북측이 오늘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오늘 북측의 초청에 따라 5월23일부터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우리측 기자단 명단을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통지하려고 하였으나, 북측은 통지문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발표한 외무성 공보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한다며 남한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에게 현지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측은 지난 15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보낸 통지문에서 북부 핵시험장 폐기의식에 남측 1개 통신사와 1개 방송사의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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