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1/7 수능 점수 하락폭 클듯(낮12시용)

2천 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 시간 현재 전국 73개 시험지구, 9백 38개 시험장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은
2천 1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점수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이번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을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하 낮12시 리포트)

오늘 실시되고 있는 2천 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와 제2외국어에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점수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천 2학년도 수능출제위원장인 안희수 서울대 교수는
오늘 오전 8시 40분 1교시 시험이 시작된 뒤 곧바로
교육인적자원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수능은
고차적 사고를 요하는 문항을 예년에 비해 다수 출제해
지난 2천 1학년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희수 출제위원장은 또
어려운 문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쉬운 문제에 배점을 낮게하는 정상적인 배점방식을 취하고
지난해 지나치게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언어와 제2외국어 영역을 어렵게 출제했다고 밝혀
상위권의 변별력 확보에 주력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안희수 출제위원장은 특히
수능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다른해보다 학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
현재 고3생들의 학력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해
고득점 재수생 감소까지 감안하면
이번 수능의 점수하락폭이 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입시기관들은 언어영역에서만
5점에서 10점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제1교시 언어영역에서는
듣기에서 내년 월드컵 개최상황을 가상한 문제와
사찰경내를 소개한 뒤 지정된 장소를 찾는 문제 등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또 쓰기에서는
가족애를 소재로 삼행시를 짓는 문제가 출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총응시자 73만 9천여명 가운데
1교시에 2만 6백여명이 결시해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2.8%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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