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남북정상간 합의인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남과 북의 의지와 입장은 같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 형식으로 정부를 비난한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어제 입장을 냈고, 이미 정부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리선권 위원장의 언급 중 북측의 통지문을 받은 그 시각부터 변명과 구실로 범벅된 각종 명목의 통지문을 뻔질나게 들여보내는가 하면'이라는 문구와 관련해서는 "어떤 것을 가지고 그렇게 표현했는지를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을 위해서도 대화를 통해서 문제가 해결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2016년 7차 당대회 이후에 처음으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개최해서 국가방위사업 개선대책과 조직 문제를 취급하였다고 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위 제7기 3차전원회의 결정관찰에 대해서 강조하였다고 보도가 됐다"며 "이런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대한 북한 군 차원의 나름대로 입장 정리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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