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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대한불교조계종 광주 무각사를 방문해 교황청의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김희중 대주교는 광주 무각사 주지 청학 스님과 불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2018부처님오신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낭독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을 대신해 읽은 메시지에서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권력과 지위를 남용하는 부패는 현대 세계에 만연하는 추문이 돼 버렸다"면서 "우리 종교 지도자들 또한 합법적이고 투명한 문화를 증진하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메시지 낭독에 이어 성경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저서 등 서적 5권을 청학스님에게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무각사 주지 청학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가톨릭 교황청에서 종교 간의 화합과 자비, 사랑 실천을 위한 봉축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대해 존경과 경의를 드린다"면서 "종교 간의 갈등과 시비를 떠나 화합된 이런 순간들이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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