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과 내부 장기에 출혈 일으켜 단기간에 사망 이르게 하는 전염병...WHO 긴급회의

에볼라가 확산한 인구 1백만의 대도시 음반다카

최근 콩고민주공화국 시골 지역에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인구 10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번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리 일룽가 칼렝가 민주콩고 보건장관은 17일(현지시간) 이달 초 첫 에볼라 사망자가 나온 시골 마을 비코리에서 130여㎞ 떨어진 인구 100만의 도시 음반다카에서 감염환자가 보고됐다고 밝힌 것으로 BBC가 보도했습니다.

민주콩고에서는 지금까지 44명의 감염 및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이 중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에볼라는 소량의 체액만으로도 전염되는 병원균으로 환자에게 감기 증세를 동반한 고열과 내부 장기에 출혈을 일으켜 단기간에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한편 WHO는 18일 전문가 위원회를 열고 민주콩고의 에볼라 확산 상황을 긴급사태로 선포하는 문제를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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