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축제 한마당을 펼쳤습니다.

천안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13일 저녁 천안역 앞 특설무대에서 천안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연등문화축제를 봉행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비구니스님들로 구성된 타악 축하공연과 가수 태진아 등의 공연에 이어 봉축 법요식과 연등행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천안불교사암연합회 일로 스님은 봉축사에서 내가 바뀌기 전에는 미혹한 세계 그대로이며, 하나의 생각을 바꾸면 세계가 달라진다면서 한반도에 봄이 오듯이 부처님이 오심에 닫힌 눈이 열린다고 설했습니다.

천안 만수사 주지 용월산 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우리 중생들도 어리석은 마음을 버리고 대승적인 마음으로 전세계 인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봉축법요식에 이어 연등행렬이 성불사 풍물단의 농악을 앞세운채 천안역 앞을 출발해 천안 고속버스터미널 앞까지 연등의 물결을 이뤘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스님을 비롯해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 만수사 주지 용월산 스님, 보명사 주지 정일스님,이필영 천안시 부시장,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영배 천안동남경찰서장 등 사부대중 3천여명이 동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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