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인구 105만 명에 사찰 100여개 뿐, 포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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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고양시 길상사 주지 보선 스님

앵커 : 양창욱 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고양시 길상사 주지 보선스님과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보 : 네.

양 : 네, 스님 제 목소리 잘 들리시죠?

보 : 잘들립니다.

양 : 네, 오늘 고양 연등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행사 중에 인터뷰하시는 거예요?

보 : 네 행사하다가 인터뷰하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양 : 네, 잘하셨습니다. 인터뷰는 이렇게 해야 맛이 있습니다. 오늘 비가 와서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행사는.

보 : 아이고, 비가 와서 애로사항이 좀 있습니다

양 : 그렇죠? 아유, 어떡합니까. 고양 연등문화축제가 참 유명한데.

보 : 네

양 : 그렇군요, 그런데 길상사가 예전에 법정스님 계셨던 서울 성북구 길상사도 있고 해서, 고양시 길상사는 또 어떻게 다른가, 많이 헷갈려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양시 길상사는 어떤 사찰인지 소개를 해주세요.

보 : 전국에 길상사라고 하는 사찰은 제법 있습니다. 이름이 좋은가봅니다.

양 : 그렇군요.

보 : 제가 21년 전에, 올해 길상사가 21주년이거든요. 지난 4월에 기념법회를 했고요, 또 지역 어르신들 초청해서 어르신 잔치도 한번 하고 했는데, 21년 전엔 황무지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신도시에 전법을 해야겠다, 지금도 고양시 인구가 105만인데, 실제 사찰은 백 개가 안되는 걸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타종교에 비해서 교세가 너무 열세에 있고요.

양 : 앞으로 더욱 더 신도시 포교가 활성화돼야겠군요.

보 : 뜻있는 스님들이 요즘 많이 오셔가지고 이 지역이 우리 연등처럼 좀 연꽃밭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21년 전) 그때 왔을 때만 해도 이 지역은 완전히 오지였죠. 이제 조금 도시로 편입돼 가고 있습니다.

양 : 네 도시의 그런 성장과 함께 길상사도 같이 성장하고 그랬군요. 지난 세월동안에.

보 : 네.

양 : 스님, 그런데 고양 길상사 뒤쪽에 통일 미륵불이라고 있다면서요?

보 : 네, 그렇습니다.

양 : 네, 이것 설명좀 해주세요 요즘같은 시기에 시의적절한 것 같습니다

보 : 참, 저 부처님과는 기이한 인연이 있는데요, 지금부터 7년 전에, 연세 많은 스님이 한분 오시더니, 길상사에 큰 부처님이 한 분 오실거다, 그래서 저는 큰 부처님이 어떻게 오실까, 그런데 한 3년 전에 어떤 거사님 한분이 오셔서 길상사하고 인연 있는 부처님이 한 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부처님을 꼭 길상사에 모셔야만 될 것 같다고. 그 부처님을 기증하겠다고...

양 : 아, 그 거사님이?

보 : 네. 그래서 저는 7년 전에 이미 부처님이 오실 거라고 하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늘 기다렸죠 언제나 오시려나.

양 : 아, 그래서 3년 전에 오셨군요.

보 : 네, 3년 전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그 부처님이 와서 길상사 뒷산 정상에 세워지면, 남북 평화통일이 그 때부터 서서히 시작이 됩니다, 그래서 저보고 열심히 기도하면 저 부처님으로 인해서 남북 평화통일의 단초가 열리게 되고 시작이 되는 시점이 됩니다, 그러면서 여기가 평화통일의 성지가 될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양 : 아, 이미 그때,

보 : 네네. 그래서 그 부처님이 정상을 어떻게 가십니까? 뒷산 정상에는 군 기지가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분은 못가도 저 부처님만은 가실 수 있고 그걸 해낼 수 있는 분은 스님밖에 없다, 이렇게 또 말씀 하시더라고요.

양 : 아, 재미있습니다. 그래서요?

보 : 그래서 이제 실제로 노력을 해보니까 부처님이 결국, 올라가셨어요. 그리고 지금도 매월 한번씩 부처님께 올라가서 기도하고, 이번 부처님오신날은 일주일 동안 연등도 달고, 이렇게 하기로 군부대 측과 이미 협의를 마쳤습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참 기이합니다 스님, 신비롭고. 아유, 스님 말씀을 더 듣고 싶은데 오늘 생방송이라 여기서 말씀을 줄여야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스님,

보 : 네

양 : 네, 말씀 고맙습니다. 또 모시겠습니다. 고양시 길상사 주지 보선스님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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