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인터넷방송인이 과거 자신의 성추행 피해를 호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양 모 씨 등이 3년 전 성추행을 당해 강제로 찍은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할 당시 20여명의 남성들에 둘러싸인 채 강제로 노출이 심한 사진을 찍어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 촬영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미 찍힌 사진이 유포될까 두려워 모두 5번의 촬영에 응했는데, 지난 8일 한 야동 사이트에 그 사진이 올라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서울경찰청 소속 수사관 5명을 포함해 전담 수사팀을 꾸렸으며, 내일 양 씨를 상대로 한 고소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스튜디오 관계자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해당 스튜디와 관계자는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고, 모델료를 지급한 합법적인 촬영이었다면서, 두 사람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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