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법 위반 논란을 빚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 5일 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신분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조성제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면서 본인과 조 후보 업적을 홍보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입니다.

선관위는 또 권 시장이 지난달 22일 시장 신분으로 동구 모 초등학교 동창회 체육대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는 신고에 대해서는 관계자 진술이 엇갈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적법하고 신속한 수사를 거쳐 정당한 법의 판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은 국민들께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보도자료를 통해 권 시장의 행위는 중대한 선거범죄로 당선무효형을 받을 수 있다면서 권 시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