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5·18 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내일(18일) 오후 2시 함평경찰서에서 5·18 당시 순직한 경찰관들을 기리는 추도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함평서 소속 정충길 경사와 이세홍·박기웅·강정웅 경장 등 4명의 경찰관은 1980년 5월 20일 광주시 광산동 노동부 청사 앞에서 전남도청 경찰저지선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시위군중을 태운 버스차량에 치여 숨졌다.

추도식은 강성복 전남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와 유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추도비 제막, 추도사, 직원 편지글 낭독, 진혼무, 헌화와 분향, 유족 인사말씀 순으로 진행된다.

전남경찰청은 순직 경찰관들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이날 추도비<사진> 제막식도 갖는다. 

추도비에는 5·18민주화운동 순직자 4명과 함께 6.25공비소탕작전 중 순직자 18명, 공무수행 중 순직자 3명의 이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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