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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 품서식이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성타스님과 월주스님, 보선스님, 법타스님, 혜국스님 등 모두 14명의 스님이 종정예하로부터 대종사 법계를 받았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조계종 스님에게 주어지는 6단계 법계 가운데 최고 법계인 대종사.

조계종은 어제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종 진제 종정 예하는 원로의원인 성타스님과 월주스님, 지하스님, 보선스님, 법타스님, 철웅스님에게 대종사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했습니다.

통도사 덕민스님과 법산스님, 직할교구 무비스님과 세연스님, 동화사 적명스님, 해인사 혜국스님과 무관스님, 고운사 무여스님 등도 대종사 법계를 품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진제 종정 예하는 대종사 법계를 받은 스님들에게 승가 화합과 대중포교에 더욱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진제 대종사/ 조계종 종정]

“연민과 자비로 구세대비의 행으로 대중들을 섭수하고 행화에 정진해서 종지종풍을 부양하고 무상의 불법이 영구하도록 해야 합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대종사 스님들에게 깨달음과 지도자의 상징인 ‘불자’를 봉정하며 존경의 예를 올렸습니다.

또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을 비롯한 종단과 교구의 주요 스님, 그리고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등 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대종사 법계를 품서한 스님들을 축하했습니다.

[인서트/ 세민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정법의 당간지주를 드높이시고 불조혜명이 면면이 계승되도록 불퇴전의 정진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인서트/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진리를 갈망하는 모든 중생들에게 무한한 진리의 감로법어를 내려주시어 그분들의 갈증을 씻겨주시고 그분들의 고통을 덜어주시기 바랍니다.”

대종사 법계를 받은 스님들은 수행에 더욱 용맹정진하고 불법 홍포에 앞장설 것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 무비스님/ 조계종 대종사]

“큰 짐을 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기쁩니다’ ‘축하다’ 이런 말하고는 제 심정과 거리가 멉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다. 이 시대에 짐을 져야 한다면 짐을 질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대종사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갖춘 승랍 40년 이상의 스님에게 주는 법계로 조계종의 최고 어른인 종정이 될 수 있는 자격요건 가운데 하나입니다.

법계위원회 심의와 중앙종회 동의, 원로회의 심의 등을 거쳐 품서 대상을 결정합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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