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등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 적극 추진"

전국의 현직 교육감 예비후보 7명이 5·18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평화에서 통일로, 민주진보교육감 광주선언’을 발표했다.

장휘국(광주)·조희연(서울)·이재정(경기) 등 현직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정신을 이어받아 평화통일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 사무소>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승환(전북), 최교진(세종), 박종훈(경남), 이석문(제주) 예비후보 등 4명도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광주 정신을 이어받은 '촛불 정부'가 우리 교육에도 희망을 줬다"며 "문재인정부가 열고 있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시대는 혁신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밝혔다.

후보들은 오월정신과 평화통일 시대를 잇기 위한 6가지 실천 지침도 발표했다. ▲ 민주·평화·시민 교육 강화 ▲촛불혁명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적극 지원 ▲새 정부가 제시한 혁신학교 전국화, 고교 무상교육 실시, 지방교육자치 확대 등의 정책 지지 ▲학생들이 공공성과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 등이다.

이와함께 체험과 토론, 실천 위주의 통일교육을 적극 확대하고 남북한 학생들의 문화·예술·체육 분야 교류, 수학여행, 공동 수업, 남북학교 간 자매결연, 남북 학생 평화축제 등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해 5월에는 전국의 교육감들이 광주에 모여 ‘5·18교육’ 전국화를 선언했고, 올해는 평화통일교육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해 광주정신을 전국에 확산시켜 평화통일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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