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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꿈에 나타난 숨진 충주 여경, “억울하다”며 통곡‘충주 여경사망 사건’…남편 꿈에서 실마리 찾다.
김정하 기자 | 승인 2018.05.17 18:30


[전국네트워크 – 청주]

[앵커]
지역의 이슈를 들어보는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가 청주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기자]
네, 청주입니다.

[앵커]
지난해 충북 충주에서 안타까운 ‘여성경찰 사망 사건’이 발생했죠.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로 감찰을 받던 여경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었는데요. 그런데, 이 사건...숨진 여경의 남편 꿈에서 실마리가 풀렸다고요.    
김 기자, 어떤 내용인지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먼저 간략하게 사건 개요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0월이었습니다. 충북 충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A여경이 숨진 채 발견됩니다.
당시 숨진 채 발견된 A 여경은 동료 경찰관의 투서로 인해서 충북경찰청 감사를 받던 중이었는데요.
이에 따라 A 여경의 유족들은 “충북경찰청의 강압적인 감찰을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A 여경이 감찰을 받게 된 계기가 투서 때문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숨진 A 여경에 대한 투서가 ‘허위 투서’로 밝혀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족 등의 고소와 고발로 경찰청이 직접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A 여경과 가장 가까운 동료 여경인 B 씨가 음해성 투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동료 여경의 투서에는 ‘A 여경이 평소 하위 직원들에게 갑질을 해왔고, 수년 간 지각 출근을 해왔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은 허위 투서를 한 B 여경을 무고혐의로, 또 당시 강압 감찰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경찰청 소속 C 경감을 강요혐의 등으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앵커]
결과적으로 숨진 A 여경과 친했던 또 다른 여경 B 씨가 근거 없는 음해성 투서를 했다는 건데, 
숨진 여경의 남편의 꿈이 사건 실마리를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요.

[기자]
결정적 단서는 숨진 여경의 남편 꿈이었습니다.

억울하게 숨진 여경이 남편 꿈에 나타난 것입니다. 
숨진 여경의 남편이 꾼 꿈은 이렇습니다. 
남편은 경찰서 2층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싸우는 소리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싸우는 장소를 가봤더니, 숨진 아내가 충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에 근무하는 동료 여경과 다투는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앵커]
꿈 이야기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B여경이 근무했던 충주경찰서 2층 청문감사관실, 
그곳에서 숨진 아내는 동료 여경을 세워 놓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울면서 통곡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남편 꿈에서 숨진 여경에게 혼이 났던 그 여경... 숨진 여경과 가장 가까운 동료였고,
또 숨진 여경을 음해한 장본인이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꿈을 깬 A 여경의 남편은 이 꿈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숨진 아내와 가장 가까운 동료 여경이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건데요. 
그런데, 숨진 여경이 남편 꿈에서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나타났다고 합니다. 

[인서트]
A 여경의 남편 말...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집 사람이 꿈에서 나타났죠. 청문감사관실에 근무하는 그때 당시 여경이랑 저희 집사람이 올라가서 싸우는 꿈을 ...그 사람을 앞에 세워놓고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나한테...' 격양된 얼굴로 싸우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한 3일정도 있다가 또 꿈을 너무 생생하게 다시 꿨던거죠. 이거는 뭔가 예사롭지않다고 생각을 해서.... ”

[기자]
남편은 예사롭지 않은 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같은 꿈 내용을 경찰청 수사팀에 얘기했고요.
남편 꿈 이야기를 전해들은 경찰은 숨진 여경과 가장 가까운 B 여경을 집중 조사해 사실을 밝혀냈고, 결국 그를 입건했습니다.  

[앵커]
숨진 여경...얼마나 억울했으면 남편 꿈에 나타났을까...이런 생각이 듭니다. 
안타까운 ‘충주 여경 사망사건’ 소식 잘 들었습니다.

오늘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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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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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2018-05-21 11:22:11

    고인의명복을빌며
    이사회에서 이런일들이 다시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보다는 남을배려하고 사랑할줄아는
    것이 진정 사람사는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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