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밤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보여,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어제부터 수도권 일대에 많은 비가 뿌려져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북부 등에 발효된 호우특보는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누적 강수량은 강원 철원이 101mm로 가장 많았고, 경기 파주와 서울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틀에 걸쳐 내린 폭우로 모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낮에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정릉천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던 64살 이 모씨가 3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후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도 42살 편 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경찰과 소방관들이 수색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테니스장 둑이 무너지는 사고가 벌어졌고, 오늘 새벽에는 인천 남동구의 도로에서 나무가 쓰러졌습니다.

특히, 오늘 새벽 4시 30분에는 낙뢰로 경의중앙선 전력 공급이 끊겨, 서울방면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가 3시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현재 비는 잦아들어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오고 있고,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청 등은 피해 예방과 대처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