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기 내부에 가짜석유 제조장치를 설치해 등유와 경유를 섞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석유와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 혐의로 48살 오 모 씨를 구속하고 오씨와 함께 일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오씨는 주유기에 특수 제작한 식별제 제거장치를 설치해 경유에 등유를 섞어 만든 가짜경유 260만ℓ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씨 일당이 판매한 가짜경유를 시가로 따지면 31억원 어치입니다.

경찰은 오씨 일당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등유 식별제 제거장치를 제작·공급한 판매업자를 잡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