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34년이 흐르며 낡고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7팀을 초청해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 지명 설계공모’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가 김수근씨의 설계안에 따르면 주경기장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외부형태를 보전하며 내부 자리를 만석 정도로 줄이는 대신 올림픽이나 대형 공연 개최가 가능할 정도의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하게 됩니다.

또 주경기장 남측에는 백35실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짓고, 보조경기장은 2천석 규모로 새로 지어 시민을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담겼습니다.

시는 설계 작업을 2020년 말까지 마치고 2021년 1월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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