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13 지방선거 후 보수재편을 전망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1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토론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에서 석권할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성과가 없으면 당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지방선거 후 보수진영이 재편되면서 다음 대권주자 중심으로 헤쳐모여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당대 당 통합은 어려룰 것”이라며 “극우·개혁보수·중도보수·중도우파기 중심이 돼 좌우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후보는 대권주자군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안철수 2명이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모르겠다”면서 “홍준표 대표는 아닌 것 같고, 원내대표였던 충청 출신 정우택·정진석 (의원) 정도라는 게 정치컨설턴트들이 지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박근혜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장관도 됐는데 감옥에 면회를 다녀온 사람이 없다”면서 “호적을 파서 출당시킬 때 출당은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던지 해야 하는데 숨어버린 정치력으로 TK(대구경북)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정말 무책임하고 국가 의식도, 충성심도 없는 누리기만 한 그런 패륜행위를 한 정당”이라면서 “(경북의 정신인)화랑정신이고 새마을정신이고 선비정신, 호국정신을 이야기 하지말고 실천 좀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TK 정치인의 경쟁력에 대해 “TK는 30여년 동안 싹쓸이 한 이후 일당독주가 됐다‘면서 “다양화된 시대에 TK 정치인은 서울에 올라가면 3~4선도 대우를 받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TK 패싱’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와 관련 “6·13지방선거에서 경쟁 체제가 갖춰져 수구에서 개혁으로, 독점에서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100%의 가능성을 자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