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릴레이 토론회에서 정치 적폐의 본산은 국회라며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 놓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시아포럼21 제공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6.13 지방선거 후 보수재편을 전망했습니다.

권 후보는 오늘(17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릴레이 토론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에서 석권할 것이고,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에서 성과가 없으면 당을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지방선거 후 보수진영이 재편되면서 다음 대권주자 중심으로 헤쳐모여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당대 당 통합은 어려룰 것”이라며 “극우·개혁보수·중도보수·중도우파기 중심이 돼 좌우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후보는 대권주자군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안철수 2명이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모르겠다”면서 “홍준표 대표는 아닌 것 같고, 원내대표였던 충청 출신 정우택·정진석 (의원) 정도라는 게 정치컨설턴트들이 지목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권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박근혜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장관도 됐는데 감옥에 면회를 다녀온 사람이 없다”면서 “호적을 파서 출당시킬 때 출당은 안된다고 소리를 지르던지 해야 하는데 숨어버린 정치력으로 TK(대구경북)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정말 무책임하고 국가 의식도, 충성심도 없는 누리기만 한 그런 패륜행위를 한 정당”이라면서 “(경북의 정신인)화랑정신이고 새마을정신이고 선비정신, 호국정신을 이야기 하지말고 실천 좀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TK 정치인의 경쟁력에 대해 “TK는 30여년 동안 싹쓸이 한 이후 일당독주가 됐다‘면서 “다양화된 시대에 TK 정치인은 서울에 올라가면 3~4선도 대우를 받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TK 패싱’이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후보는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와 관련 “6·13지방선거에서 경쟁 체제가 갖춰져 수구에서 개혁으로, 독점에서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100%의 가능성을 자기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