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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부처님 오신 날(2)] 남방불교의 부처님 오신 날 '웨삭데이'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5.17 15:17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세계 각국은 자신들의 방식이 따라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데요.

나라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 부처님을 모시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부처님이 전하는 가르침은 동일합니다.

BBS NEWS가 마련한 기획보도, 세계의 부처님 오신 날,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남방불교의 부처님 오신 날 '웨삭데이'를 소개합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잡니다.

 

음력 4월 8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 우리나라와 달리, 태국, 스리랑카, 미얀마, 라오스 등 이른바 남방불교 국가에서는 음력 4월 15일이 부처님 오신 날로 지정돼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인 남방 불교국가인 스리랑카는 일반적으로 매년 음력 4월 보름달이 뜨는 날을 '웨삭데이'로 정하고, 부처님 탄생을 봉축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사산가 니카피티야 /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공관 차석] : "스리랑카는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인구 대부분이 불자입니다. 불교 문화권의 나라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생활 전반에 있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국가인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웨삭데이'는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부처님의 탄생은 물론 깨달은 날을 의미하는 성도절, 열반절까지 세 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기념하기 때문입니다.

스리랑카에서는 '웨삭데이' 일주일 전후로 다채로운 불교 축제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모든 정부 기관과 학교, 집에서는 법회가 끊이지 않고 열립니다.

이 기간에는 밤과 낮, 휴일을 가리지 않고 하루 종일 경전을 독송하고, 사원 주변을 행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스리랑카 불자들은 흰옷을 입고 사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8가지 계율을 지킬 것을 다짐합니다.

[인서트 2 사산가 니카피티야 /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 공관 차석] : "거의 대다수의 불자들이 '웨삭데이'에는 절에 가서 부처님 계율 실천을 다짐합니다. 법문도 듣고, 명상도 하는 데 전체적으로 이 과정을 하루 종일 진행합니다"

스리랑카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거리마다 등을 내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오색빛깔 연등과 다르게, 스리랑카의 등은 대부분 흰색이며 대나무를 주재료로 만듭니다.

스리랑카의 연등은 별, 연꽃, 삼각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웨삭데이'에는 가난한 이웃들과 공양을 올리고, 음식을 나누는 나눔 행사도 마을 곳곳에서 열립니다.

[인서트 3 담마끼띠 스님 / 평택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 "(한국과) 비슷한 부처님 오신 날 기념행사는 많은데,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 것은 한국에 없거든요...다 같이 모여서 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다람살라의 경우도 내가 혼자 하는 보시가 아니고요. 다 같이 모여서 단체가 하는 겁니다"

태국과 미얀마, 베트남 등 다른 남방불교 국가에서도 '웨삭데이'는 부처님 오신 날을 다함께 기뻐하고, 중생 구제를 실천하는 날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문화권에 따라 부처님 탄생을 기념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참다운 불제자로 거듭나려는 의지는 전 세계가 다르지 않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기자

영상편집=김남환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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