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쯤 울산시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 주변에 있던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정모씨 등 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화케미칼 인근 업체 근로자 유모씨 등 7명도 피해를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피해자는 모두 1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인근에 공장이 밀집해 있어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 메스꺼움, 어지러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염소가스 누출량과 피해 규모,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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