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8월에 일본군 ‘위안부’ 연구소를 개소하고, 일본 정부의 출연으로 조성된 화해치유재단의 10억 엔은 다시 우리 정부 예산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어제 오후, 서울 은평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특히 한일 위안부 합의로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에 대해 “일본에서 받은 10억 엔은 정부가 마련할 예정이며, 예비비로 특별 편성해서 어느 부처에 둘지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자신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폭력 범정부 근절 추진위원회의 성과와 관련해 “각 부처별 구체적 관련 약속과 계획이 나왔고 감독과 모니터링할 기구가 생겼다”고 평가한 뒤 “컨트롤 타워를 맡는 여가부의 위상도 함께 올라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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