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오피스텔 15층에 설치된 대마 생육실 (사진 제공=서울중앙지검)

도심의 주거용 오피스텔에서 대량 재배한 대마를 판매해 억대의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오늘 36살 강모씨 등 3명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고양시 소재 45평 규모의 오피스텔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수경 재배 시설을 설치해 놓고, 대마 약 300주를 키워 이중 1억 2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비밀 웹사이트와 SNS에 광고를 올려 매수자를 찾았으며, 대금 결제는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대마를 수시로 흡연 또는 섭취하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강 씨는 대마쿠키까지 만들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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