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남북 정상 간 핫라인 통화와 관련해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국회 강연에서 한미정상회담 전 핫라인 통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남북 정상 간 직접 통화가 되지 않으면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문 특보의 말씀에 대해 별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 취소하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미국를 맹비난한 어제도 핫라인 통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청와대 안팎에서는 남북 정상이 통화하게 되면 실제 수준보다 사안이 가지는 의미가 과대하게 해석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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